드디어 12월, 한국에서 스타링크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위성 인터넷의 새로운 시대
이제 ‘위성인터넷’이라는 단어에 느리거나 비싼 고정관념을 붙이기 어려운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최근에 공개된 한국 서비스 소식은 이러한 인식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속도 및 가격 같은 주요 요소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스타링크 요금제
인터넷이 닿지 않던 지역에도 연결이 가능해지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2025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위성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요금제는 가격뿐 아니라 사용 목적에 맞춘 유연한 구조가 특징입니다.
광랜처럼 유선 설치가 불가능한 외곽이나 산간 지역에서는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 가정의 경우 장비 구매 시 약 55만 원이 필요하며, 월 사용료는 8만 원대 수준입니다. 최대 250Mbps의 속도를 제공하고 데이터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장기 약정 없이 필요할 때 자유롭게 가입하고 해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업무 환경이나 기업 전용 회선이 필요한 경우 스타링크의 요금제가 조금 달라집니다. 기업용 요금제는 월 최소 65만 원부터 시작되며, 초기 장비 구성은 300만 원 이상으로 고가의 장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차량 기반 사용자나 야외 활동이 잦은 사람들을 위한 이동형 요금제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모빌리티 플랜’이라 불리는 이 서비스는 캠핑카, 트럭, 선박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월 요금은 20만~30만 원, 장비는 약 80~90만 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말기 가격
키트를 처음 접하게 되면 가장 먼저 주목하게 되는 부분은 바로 장비 가격입니다. 구성 요소는 간단하며, 위성 수신 안테나, 전용 모뎀, 와이파이 라우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세트는 특별한 기사 방문이나 설치 서비스 없이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모든 하드웨어 패키지의 가격은 약 55만 원입니다. 이 금액은 처음에는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최신형 게이밍 모니터 가격과 비슷하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속도 비교
위성 기반 인터넷의 현재 속도는 매우 인상적으로 변화하였습니다. 과거에는 위성 인터넷이 느리고 반응 속도가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그와 같은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엎고 있습니다.
현재 제공되는 속도 데이터를 확인해보면, 다운로드 속도가 대략 40Mbps에서 최대 240Mbps, 업로드 속도는 평균 10~20Mbps에 달합니다. 이 수치는 기존의 위성 통신 기술과는 현저한 차이를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다른 인터넷 서비스와의 비교를 통해 그 차이를 더욱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광랜은 다운로드 속력이 500Mbps에서 1Gbps까지 이르며, 5~15ms의 낮은 지연 속도를 유지합니다. 또한, 5G 홈 인터넷의 평균 속도는 100~300Mbps이며, 지연 속도는 20~30ms로 측정되고 있습니다. 반면, LTE 기반 인터넷 서비스는 50~100Mbps의 속도와 함께 대략 30~50ms의 응답 속도를 보입니다.
스타링크의 인터넷 속도와 경쟁력
스타링크는 기가 인터넷에 비해서는 속도가 다소 뒤처지지만, 5G나 LTE 기반 인터넷과 비교했을 때는 경쟁력을 갖추거나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입니다.
스타링크 개통 절차
스타링크 서비스를 신청하고자 할 경우, 간단한 절차를 통해 가능합니다. 우선, 스타링크 공식 웹사이트에 들어가 ‘Order Now’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다음 거주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에서의 서비스 가능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사용 가능 지역이라면 요금제를 선택하고 즉시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 후 배송된 장비를 앱과 함께 설정하면 서비스 이용이 완료됩니다. 그러나 모든 지역에서 즉시 접속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서울과 같은 인구 밀집 지역은 접속 수요가 많아 일정 수 이상 증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스타링크 홈페이지에는 서울 지역이 현재 ‘대기 등록’ 상태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즉시 사용이 어렵다는 안내가 있습니다.
결론
스타링크가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서비스되면서, 그동안 인터넷 접속이 어려웠던 지역들도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통신 3사가 미치지 못했던 영역을 보완하며, 기존의 통신 인프라 모델에 변화를 주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일반 대중에게는 조금 이른 서비스일 수 있지만, ‘보조망’ 또는 ‘백업 인터넷’으로의 활용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위성 인터넷이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빠르게 통합될지 지켜보는 것도 기대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